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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종합)

연합뉴스
2025.06.15. 17:56:44
조회 수
1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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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든 이동은.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여왕' 이동은이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39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데뷔한 이동은은 KLPGA 투어 42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은 KLPGA 투어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이며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여서 한국 여자 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로 여긴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이동은은 상금랭킹 3위(4억9천954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 순위도 9위로 상승했다.


이동은은 신인이던 지난해부터 남다른 장타력을 주목받았던 기대주였다.


방신실, 윤이나에 이어 장타 3위였던 이동은은 올해는 방신실을 추월해 장타 부문 1위를 내내 달리고 있다.


이동은은 KLPGA 투어에서 드라이버를 멀리 때려 놓고 그린 가까이에서 웨지나 쇼트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이른바 '밤 앤드 가우지'(Bomb and Gouge) 전략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다.


대부분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기에 그린 적중률도 높다. 신인이던 작년에는 10위였고 올해는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등 두차례 준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2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앞서 11개 대회에서 네 번 톱10에 입상해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이 열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은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팅을 잘하는 선수한테 유리한 코스로 평가받지만, 이동은은 파 4홀과 파 5홀을 장타를 앞세워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이동은은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퍼팅까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동은의 부친 이건희 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출신이고 어머니 이선주 씨도 KLPGA 프로 경력을 지닌 골프 가족의 일원이다.


부모 모두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恨)을 딸이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풀어준 셈이다.


이동은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


이동은은 "올해 목표가 우승 한 번이었다. 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 몰랐다. 이제 우승을 더 하고 싶다"면서 "실력을 쌓아서 상금왕이나 대상을 타고 미국에 진출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동은의 티샷.

[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신인 김시현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동은은 김시현뿐 아니라 작년 챔피언 노승희와 팽팽한 3파전을 벌였다.


노승희가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하고 6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이며 가속 페달을 밟았고 김시현도 4번 홀(파4), 6번 홀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동은은 4번 홀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시현이 9번 홀(파4), 10번 홀(파5)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동은도 13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삐끗했다.


하지만 보기 이후 이동은의 경기력은 더 탄탄해졌다.


14번 홀(파4)에서 13m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동은은 15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홀에 들어갈 뻔한 기가 막힌 벙커샷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동은은 "실수해서 움찔했지만, 남은 홀이 많으니 빨리 잊어버리려고 애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노승희가 14, 15번 홀 연속 보기로 뒤처지자 이동은은 16번 홀(파5)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홀까지 195m를 남기고 핀을 보고 쏜 두 번째 샷은 그린 뒤로 살짝 넘어갔지만 어렵지 않는 자리에 떨어졌다.


이동은은 칩샷으로 탭인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함께 경기한 김시현과 노승희는 16번 홀에서 파에 그쳐 더는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황유민이 13번 홀까지 3타를 줄여서 한때 2타 차까지 쫓아왔지만 15, 16번 홀 연속 보기로 주저앉았다.


김시현에게 2타 앞선 채 18번 홀(파4)을 맞은 이동은은 그린을 놓쳤지만, 27m 칩샷을 홀 옆 60㎝ 이내에 붙여 우승을 확정했다.


이동은은 "짧은 퍼트지만 엄청나게 떨렸다. 하지만 이것만 넣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숨을 참고 넣었다"고 말했다.


목표를 조준하는 김시현.

[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김시현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타가 모자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타차 2위(12언더파 276타)에 오른 김시현은 7일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2위를 차지해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김시현은 신인왕 레이스 1위를 굳게 지켰다.


2언더파 70타를 친 황유민은 5타 차 3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황유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16일 출국한다.


2004년 송보배 이후 21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2연패에 도전했던 노승희는 1오버파 73타를 쳐 4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해야 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23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를 쳤던 고지우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눈길을 끌었다. 고지우는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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