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가 2024년 2월 주요 유럽 31개국의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9만5,0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3년 12월 중순 최대 시장인 독일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15% 감소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량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32% 증가했으며, 31개국 전체 판매량은 10% 증가한 13만1,000대였다. 유럽 국가들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또는 축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우위가 높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대수는 24% 증가한 28만7,000대를 기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데수는 12% 증가한 7만 2,000대, 가솔린 차량은 6% 증가한 35만 4,000대였다. 반면 디젤차는 5% 감소한 11만9,000대가 판매됐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9% 증가한 25만5,000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25.7%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으나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텔란티스는 11% 증가한 18만5,000대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0.2%포인트 상승한 18.7%다.


이어서 르노가 점유율 9.7%, 현대차그룹이 8%, 토요타자동차는 14% 증가한 7만4,000대, 시장점유율은 0.2%포인트 상승한 7.5%였다. 중국 상하이동차그룹은 두 배 증가한 1만 6,000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20% 증가한 2만8,000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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