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환경청(EPA)이 2024년 3월 29일, 배달 트럭, 통학 및 대중 교통 버스, 대형차 등 2027-2032년의 새로운 중형 및 대형 트럭을 포괄하는 가장 강력한 온실 가스 표준을 확정했다고 포브스가 4월 1일 보도했다. EPA는 최종 기준은 프로그램이 완전히 시행되면 2032년에 온실 가스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이고, 10억 톤의 탄소 오염을 저감하며, 5만 5,000톤의 스모그 오염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에서 중형 및 대형 디젤 트럭은 도로 위 차량의 6% 미만을 차지하지만 전체 운송 부문에서 온실 가스 배출량의 25%를 배출한다. 트랙터 트레일러, 배달용 밴 및 대형 픽업 트럭도 이 부문의 유해한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45%와 PM 2.5로 알려진 미세 입자의 57%를 배출한다. 둘 다 조기 사망 및 심장병, 폐암, 뇌졸중 및 소아 천식을 포함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EPA가 최근 확정한 클린 카 표준과 마찬가지로 클린 트럭 규칙은 성능 기반이며 기술 중립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럭 제조업체는 전기 파워트레인, 수소, 연료 전지, 개선된 디젤 엔진, 공기역학적 설계, 경량 소재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 트럭과 버스에 대한 공공 및 민간 투자와 운전자가 운전하는 데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운영자와 제조업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 파워 트레인 기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이 부문의 배기가스를 정화하기 위한 EPA의 기준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차의 배기관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것은 특히 가난한 도시 지역 사회에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디젤 트럭은 종종 항구, 산업 창고 및 고속도로 주변의 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로 저소득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위치한다. EPA는 약 7,200만 명의 사람들이 트럭 화물 운송 경로에서 200미터 이내에 거주하며 불균형적인 수준의 대기 오염을 호흡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포드, 커민스, 보그워너, 이튼 등이 포함된 헤비 듀티 리더십 그룹은 강력한 표준의 채택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트럭 제조업체들은 이미 디젤에서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최대 대형차 제조업체인 다임러는 2039년까지 모든 탄소 중립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다임러는 2030년까지 무공해 차량 판매가 북미 시장 점유율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비스타와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무공해 트럭을 50%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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