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2024년 6월 27일, LFP 화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파워 배터리를 출시했다. 에이지스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Aegis Short Blade Battery)는 지리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배터리로 동급 최고의 배터리 수명과 충전 속도, 안전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에너지 밀도는 192Wh/kg이고 사이클 수명은 최대 3,500회로 주행 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100만 km를 주행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에이지스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는 연간 평균 2만 km를 주행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최대 50년의 수명을 가지고 있어 배터리 사용 수명을 크게 연장하고 중고차의 잔존 가치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롱 블레이드 배터리의 높은 내부 저항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에이지스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는 길고 얇은 탄소 나노튜브를 사용하여 이온 전달을 위한 고속통로를 만들고 필름 투과성을 개선하기 위해 첨가제를 추가하여 리튬 이온이 전극 사이를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고속 충전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일한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 중 10-80%의 긴 블레이드 배터리의 평균 충전 시간은 26분, 평균 충전 속도는 1.61C인 반면 에이지스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의 평균 충전 시간은 17분 4초, 평균 충전 속도는 2.45C라고 지리오토는 밝혔다.
또한 극도로 추운 환경에서 강력한 방전 능력을 가지며 롱 블레이드 배터리보다 훨씬 긴 주행 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리자동차는 -30°C 주변 온도에서 롱 블레이드 배터리의 평균 용량 유지율은 78.96%로 떨어진 반면 에이지스 숏 블레이드 배터리는 용량의 90.54%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안전성 측면에서 에이지스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는 고강도, 열 안정성, 내열성 다이어프램을 사용하며, 고안정성 다이어프램은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위해 안전 전극과 쌍을 이룬다고 한다.
지리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자체 융합 기술을 전극 표면에 적용하여 사고 발생 시 단락을 방지한다. 테스트 결과 에이지스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는 직경 5mm의 강철 바늘 8개를 동시에 뚫었고 한 시간 동안 방치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고 한다.또한 해수 부식 침수, 극한의 추운 환경, 고주파 팩 바닥 긁힘, 26톤 중량 초과 롤링, 단일 팩 측면 충돌 및 화재 로스팅을 포함한 6가지 극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지스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는 지리자동차의 갤럭시 시리즈 E5 순수 전기 SUV에 처음 사용될 예정이다.
지리자동차의 배터리는 주로 CAT 등으로부터 공급받아 왔으며 자체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CATL, 패러시스 에너지, LG 에너지솔루션 파워 배터리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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