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2024년 7월 10일, 노르웨이 하이드로(Hydro)와 협력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알루미늄 소재의 사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환경 영향이 적은 1차 알루미늄과 재활용률이 높은 2차 알루미늄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포르쉐와 하이드로는 재활용률이 훨씬 더 높은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신차 생산의 전체 가치 사슬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알루미늄은 이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2023년 두 회사는 의향서(LOI)를 통해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공급 목표가 설정되었으며, 포르쉐와 협력업체는 스포츠카 생산에 알루미늄 1kg당 CO2 배출량이 4kg 미만인 친환경 알루미늄을 사용할 예정이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이 원료의 생산에 사용된다.
주로 수력 발전을 통해 노르웨이에서 1차 금속을 생산하며, 이는 알루미늄의 탄소 발자국을 세계 평균의 약 75%까지 줄인다고 밝혔다. 이 탄소 발자국은 추출에서 최종 원료까지의 총 배출량을 나타낸다.
총 배출량을 더욱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 후 스크랩에서 2차 재료의 사용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 상업 시설, 산업 시설에서 사용 후 폐기된 재료다. 하이드로는 2027~2028년까지 재활용률이 75% 이상인 친환경 알루미늄을 공급할 계획이다.
포르쉐와 하이드로는 재활용률이 훨씬 더 높은 알루미늄을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도 테스트하고 있다.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은 특히 전기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포르쉐 타이칸은 전체 중량의 약 30%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앞뒤 범퍼를 제외한 차체는 모두 알루미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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