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임러 트럭이 2024년 7월 25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GenH2 수소 동력 연료 전지 트럭의 시제품 5대를 5개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트럭은 2039년까지 유럽 30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CO2 배출량이 없는 신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소 기반 구동 기술은 고 하중 및 장거리 운송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다임러 트럭은 연료 전지 트럭을 위한 개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시운전을 마친 메르세데스 벤츠 GenH2 트럭은 처음으로 고객 자동차에서 운행하기 위한 고급 개발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GenH2 트럭 연료 전지 프로토타입 5대는 다임러 트럭의 벨트암라인 테스트 및 개발 센터에서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되고 시연 테스트가 시작된다. 참여 기업으로는 에어 프로덕츠, 아마존, 홀심, 이네오스 물류 회사, 비드만&빈츠 등이다. 이들 고객은 약 1년의 시범 운행 기간 동안 수소전기트럭을 이용해보고 실제 장거리 운송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한편, 다임러 트럭의 개발팀은 액화 수소로 구동되는 트럭의 실제 운행에서 귀중한 통찰력을 얻어 시리즈 개발에 통합할 수 있다. 5대의 GenH2 트럭은 독일의 특정 항로에서 건축 자재, 해상 컨테이너 및 실린더 가스를 운송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테스트 기간 동안 수소는 벨트 암 라인에서 충진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뒤스부르크 지역의 액체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하게 된다.
GenH2 트럭은 기존 장거리 트럭과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 트럭의 개발 엔지니어들은 메르세데스 벤츠 악트로스를 기반으로 GenH2 트럭을 설계했다. 그 결과, 약 25톤의 적재 용량과 40톤의 총 중량을 달성했다고 한다. 액체 수소 탱크와 강력한 연료 전지 시스템은 높은 탑재 하중과 장거리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액체 수소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GenH2 트럭은 2023년 9월, 액체 수소를 한 번 보충하여 1,047km의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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