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14일 미국 전역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활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활동은 조합원과 전 조합원 총 100만 명이 동원될 계획이다.
UAW의 페인 회장과 지도부는 7월 말에 해리스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했으며,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계속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12일 테슬라의 엘론 마스크 CEO와의 대담에서 한 발언을 두고 UAW는 이를 노동자를 협박한 행위로 간주하고 노동당국에 고발했다.
UAW의 영향력은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등 주요 격전주에서 특히 크다. 이들 주는 모두 대선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지역으로, 2020년 대선에서도 미시간 주에서만 UAW 가입자가 바이든 대통령 득표수의 9.2%를 차지했다.
UAW는 이번 선거전에 투입할 자금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백만 달러가 사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UAW의 지지 활동은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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