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상반기, 중국 전역의 충전기 수가 1년 전보다 54% 급증한 1,024만 개에 달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2024년 8월 16일 보도했다. 이 같은 충전 인프라 확장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 증가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중국의 신에너지차는 기술적 기능의 향상, 더 낮은 유지 보수 비용, 더 긴 주행 거리, 그리고 향상된 출력 성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카 기능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되었다.
차이나 데일리는 또한,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정부의 정책 주도보다는 수요 주도로 촉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7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반면, 내연기관차 판매는 26%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세계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2%에서 2022년 14%, 2023년에는 약 18%에 이르렀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가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보호무역주의가 기후변화 대응에 방해가 된다는 논리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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