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미국 시장의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0만 8,026대로 집계되었다. 전체 신차 판매가 9% 감소해 120만 대에 그친 가운데,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7.9%에서 8.9%로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기아가 105.9%, 캐딜락이 403.9%, 토요타가 137.6%의 성장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모델별로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4,675대, 기아 EV9이 1,736대, 쉐보레 블레이저와 이쿼녹스 EV가 합계 3,054대 판매되었다.
S&P 모빌리티 글로벌은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 강력한 인센티브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토요타 bZ4X의 경우 6월에 평균 1만 1,761달러의 인센티브가 제공되었으며, 닛산 아리야는 평균 1만 4,779달러의 인센티브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 EV9은 평균 1만 8,081달러로 가장 높은 인센티브를 받았다. 기아는 7월까지 미국에서 약 11,500대의 EV9 모델을 인도하며 강력한 판매 성과를 이어갔다.
EV9의 시작 가격이 5만 6,395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인센티브가 소비자에게 큰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기차 시대에도 인센티브는 판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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