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전기차 연구개발(R&D) 자원을 통합하며, 동부 안후이성에 두 번째 글로벌 R&D 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cnEVpost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배터리 전기차(BEV) 연구개발을 안후이성에 위치한 폭스바겐(중국) 기술유한공사(VCTC)로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조치로 인해 일부 폭스바겐 직원들은 안후이의 VCTC로 전근하거나 다른 사업장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며, 베이징 R&D 센터는 일부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개발을 유지할 계획이다. VCTC에서 개발된 신차들은 폭스바겐의 중국 내 3개 합작법인인 폭스바겐 안후이, SAIC 폭스바겐, FAW-폭스바겐에서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이번 조치는 R&D를 동쪽으로 7,000km 이전하며, VCTC가 동부의 볼프스부르크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된다. 현재 VCTC는 약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3,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MEB와 CMP라는 두 가지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MEB 플랫폼 기반 모델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CMP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VCTC가 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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