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처 항공(Archer Aviation Inc.)은 2024년 8월 8일, 향후 2년 이내에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는 조종사와 4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한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일명 에어택시 또는 항공택시를 통해 대도시 내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비행체는 시속 150마일로 비행하며, 기내 반입 수하물도 실을 수 있다.
아처 항공의 CEO 아담 골드스타인은 "이 기술이 지난 15년간 연구되어 왔고, 이제 실제로 L.A. 지역 사회에서 실현될 것이며, 이는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승객들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오렌지 카운티, 산타 모니카, 할리우드 버뱅크, 롱비치, 밴 누이스,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같은 주요 장소에서 아처의 버티포트에서 탑승 및 하차하게 된다.
아처 항공은 남캘리포니아대학과 협력하여 학교의 기존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캠퍼스, 스포츠 경기장, 병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아처 항공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이 개최될 때, 수백만 명의 방문객과 참가자 중 일부가 아처의 전기 에어택시를 이용해 경기장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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