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2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2만 463대로 집계됐다. 캘리블루북에 따르면, 1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2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신차 출시와 대대적인 인센티브 정책 덕분이라고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50% 아래인 49.7%를 기록했다. GM은 지난해 연말 볼트 EV의 판매 중단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쉐보레 블레이저, 이쿼녹스, 실버라도 등의 신형 전기차 출시로 2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포드의 2만 4,000대보다는 적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꾸준한 판매 증가와 기아 EV9의 호조로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하며,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업체로 자리잡았다.
2024년 2분기 미국 시장에서 5,000대 이상 판매된 배터리 전기차 모델은 18종에 달했다. 테슬라 모델 Y가 10만 1,30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으며, 그 뒤를 테슬라 모델 3가 4만 2,710대, 포드 머스탱 마하-E가 1만 2,645대, 현대 아이오닉 5가 1만 1,906대로 이었다. 이외에도 테슬라 사이버트럭 8,755대, 리비안 R1S 8,137대, 포드 F-150 라이트닝 7,902대, 토요타 bZ4X 7,541대, 캐딜락 리릭 7,294대, BMW i4 7,066대, 기아 EV6 6,882대 등이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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