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이 미국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공장에서 약 1,700명의 직원을 일시적으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23년 11월에 가솔린 구동 중형 세단인 쉐보레 말리부의 생산을 종료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배터리 전기차(BEV)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생산 조정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원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GM에 따르면, 페어팩스 공장에는 약 2,3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감원 조치로 전체 인원의 약 70%가 영향을 받게 된다. 정리해고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1차는 2023년 11월 18일, 2차는 2025년 1월 12일에 시행된다.
쉐보레 말리부를 생산 중인 이 공장은 GM이 2025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쉐보레 볼트 EV를 생산하기 위해 3억 9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환기 동안 생산 조정과 함께 인력 재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GM은 지난 7월 미시간주에서 대형 전기차 생산 시작을 2년 연기한다고 발표했으며, 8월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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