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의 제철 자회사인 현대제철이 국내 여러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에 전기차(LFP) 배터리용 철분말을 공급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보도가 전했다.
회사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에코프로 BM, LG화학, L&F 등 여러 한국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에 철분말을 공급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 철분말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주요 저가 대안으로 꼽히는 LFP 배터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치열해지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미래 전기차 모델의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의 배터리 소재 파트너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상용 생산으로 나아갈 길이 열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현대제철은 연간 6만 톤의 철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00만 대의 LFP 배터리 전기차에 충분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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