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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 캡과 밴의 디자인

글로벌오토뉴스
2024.10.24. 10: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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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테슬라가 자율주행 차량 두 종류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사이버 밴(Cyber Van)과 사이버 캡(Cyber cab), 혹은 로보 택시(Robo-taxi) 등으로 불리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입니다. 테슬라의 발표에 의하면 2027년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3년 후 인 것입니다.

이들 두 차량 사이버 밴과 사이버 캡은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로는 양산형이기보다는 콘셉트 카에 가까운 이미지로 보입니다. 물론 사이버 캡 차량은 3도어 해치백 구조이면서 패스트 백 형태의 차체로 일견 양산형처럼 보이는데요, 여기에 양쪽의 출입문이 마치 걸 윙 도어 구조로 열리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해치백 차량처럼 테일 게이트가 열리는 구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뒤 유리는 없습니다.



이미 뒤 유리가 없는 전기차도 나오고 있으므로, 이 정도의 차체 구조는 당장 양산해도 되는 걸로 보이는 정도이긴 하지만, 바퀴가 조금 특이해 보입니다. 고무 타이어가 있어야 할 부분까지 모두 차체 색으로 돼 있는 것이 조금 의아합니다. 실제로 타이어가 차체 색으로 나오는 것인지는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만, 과거에 콘셉트 카 중에서도 저런 식의 바퀴가 있었던 것 같아서 양산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사이버 캡의 전체 디자인은 우리가 봐 왔던 패스트 백 쿠페의 전형적인 모습인데요, 이런 걸 클리셰(clishe)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판에 박힌 모습을 의미하거나 진부한 표현, 또는 고정관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의 단어(cliché)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본래는 과거의 활판 인쇄 시대의 기술에서 납을 녹여서 만든 인쇄 활자판의 명칭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1980년대까지는 일간 신문이 모두 이렇게 납으로 만든 ‘통짜’ 인쇄 활자판으로 인쇄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조의 인쇄 판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뒤에 잘못된 글자가 발견돼도 그 부분만 고칠 수가 없습니다. 통째로 잘라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고정관념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한편 사이버 캡의 실내 이미지를 보면 2인승 좌석에 수평형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있고 중앙에 커다란 모니터만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차량이라는 특징을 보여주듯 스티어링 휠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앉아 있으면 저절로 데려다 주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물론 사진 상으로는 좌석 안전띠도 없습니다.



이론 상으로 본다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은 당연히 교통 사고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안전띠가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이 성립되려면 도로 위에는 모두 자율주행차량만 다녀야 합니다. 과연 도로 위의 모든 차량들이 완전한 자율주행차량으로만 이루어진 날이 2027년까지 실현될 것인지는 의문이 드는 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정말로 도로가 인공지능 제어에 의해 움직이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으로만 채워진다면 교통사고나 교통체증이 사라질까요?



테슬라는 사이버 캡 이외에도 여러 사람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콘셉트의 사이버 밴의 이미지도 공개했습니다. 사이버 밴은 마주 보는 배치로 7인승의 좌석이 양쪽으로 배치된 14인승 차량으로 보입니다. 좌석에서 앞 줄에는 1인석과 2인석이 배치돼 있으면서 머리 받침이 없고, 2열은 4인석이 벤치 형태의 좌석이면서 머리 받침이 있는 구조입니다.



즉 1열은 단거리 승객용 좌석, 2열은 그보다는 긴 거리를 이동하는 승객용 좌석으로 보입니다. 역시 모든 좌석에는 안전띠가 없습니다. 그리고 팔걸이도 없습니다.
사실상 현재의 차들도 운전석은 팔걸이가 없어도 되겠지만, 승객석은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팔걸이, 혹은 팔을 기댈 수 있는 구조물이 있어야 자세가 편안해지는 게 보통인데요, 그런 구조물이 전혀 없다는 건 아무리 부드러운 자율주행이 실현된다고 해도 과연 승객들이 저 의자에 앉아서 편안해 할 것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게다가 2인 좌석은 개인의 공간이 없는 크기, 즉 두 사람이 앉아서 어깨가 부딪힐 정도의 폭이니 이건 그저 꽂꼿이 않아있어야 하는 좌석이군요. 그야말로 자리에 앉아서 영화 관람만 하는 극장에서도 옆에 앉은 사람과 팔걸이를 서로 쓰다가 시비가 벌어지기도 한다는말이 있는데요, 저런 팔걸이로 구분되지도 않은 좌석에 편안히 앉을 수 있을까요?



사이버 밴은 차체 전체에 다섯 줄의 긴 램프가 둘러쳐져 있습니다. 뒤쪽은 빨간색이고 앞쪽은 백색 램프로 전후 구분을 해 놓았고, 앞쪽의 기울기는 경사가 있습니다. 이 경사진 외부 형태를 제외하면 이 차는 실내 구조는 앞뒤가 대칭적인 형태입니다.



그리고 테슬라가 제시한 사진 중에는 이 사이버 밴을 마치 캠핑카처럼 사용한 걸로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저녁 노을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모습인데요, 이 차량이 단순한 밴으로도 쓰이지만, 캠핑카로도 쓰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공간 중심의 차량이므로 캠핑카로 개조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런 이미지는 서구의 유목문화의 한 단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동양은 농경문화(農耕文化)에 기반한 정주(定住) 중심의 문화이고, 그에 대비되어 서양은 대체로 유목문화(遊牧文化)에 기반한 이동(移動) 중심의 문화라는 점은 보편적으로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날의 모빌리티(mobility)의 개념이 단지 완성돤 한 대의 자동차라는 이동 기계의 개념에서, 이동이 결합된 주거 공간의 개념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주는, 즉 공간의 사용성이 이동성과 결합된 도구라는 점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러한 기능은 서구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테슬라의 사이버 캡은 그러한 서구 문명의 디지털 기술적 해석이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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