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자동차의 중국 합작회사인 광저우혼다가 2024년 12월 23일, 중국에서 두 번째 전기차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11일 가동된 둥펑혼다의 전기차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가동되는 공장으로, 연간 생산 능력은 12만 대로 둥펑혼다와 동일하다.
광저우혼다는 이 공장에서 탄소 배출 감축과 첨단 기술 활용을 통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용접 공정에서는 고속 로봇을 대규모로 도입해 용접 과정을 100% 자동화했으며, 물류 운송의 100% 자동화를 위해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장비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공장 내에는 총 2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되어 연간 약 2,200만 k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000톤의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혼다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혼다는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2년 처음 출시된 e:N 시리즈를 시작으로, 2024년 새롭게 선보인 예(Ye) 시리즈를 포함해 2027년까지 총 10개의 배터리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혼다는 2035년까지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BEV)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광저우혼다의 전기차 공장 가동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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