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정부 차원의 시책에 따라 전체 직원의 4%를 감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정부 차원에서 수습직원 감축을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치는 NHTSA가 테슬라를 포함한 여러 자동차 안전 조사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에서 NHTSA는 직원 수가 30% 증가했으며, 최근 감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전보다 규모가 크다. NHTSA는 "생명을 구하고 부상 예방 및 도로 교통 사고로 인한 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중요한 직책들은 유지했다"며 "모든 자동차 및 장비 제조업체에 대한 법 집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축 전 NHTSA의 직원 수는 약 800명에 달했다.
이번 인력 감축은 NHTSA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에 대한 여러 조사들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NHTSA는 2023년 10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240만 대의 차량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치명적인 사고를 포함한 네 건의 충돌 사고 보고에 따른 것이다. 이어 2025년 1월에는 260만 대의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액추얼리 스마트 소환(Actually Smart Summon)’ 기능에 대한 별도의 조사에 착수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한다.
NHTSA는 이 기능의 최고 속도, 공공 도로에서의 사용 가능 여부, 사용자 시야 내 운행 조건 및 전반적인 성능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NHTSA는 2023년 12월 테슬라가 미국 내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토파일럿(Autopilot) 운전자 보조 시스템 관련 리콜의 효과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리콜 조치가 운전자 부주의 문제를 충분히 해결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다.
한편,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플의 법률 고문인 조너선 모리슨을 NHTSA 국장으로 지명했다. 모리슨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NHTSA의 최고 법률 자문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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