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감시 요원이 탑승하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가 2월 27일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향후 유료 로보택시(완전 무인 택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감시 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행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하지만 무인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위해 필요한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의 허가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따라서 테슬라가 감시 요원 없이 로보택시를 운영하거나 고객에게 요금을 부과하려면 캘리포니아 DMV와 CPUC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모델들의 신선함이 떨어지면서 판매 둔화 조짐을 보이자, 로보택시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활용해 로보택시 도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테슬라와 CPUC는 로이터의 공식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시 요원이 탑승한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는 2025년 중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운전석에 핸들과 페달이 없는 로보택시 시제품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로보택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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