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완성차 5사가 2025년 2월 총 63만 39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은 11만 2,302대로 13.13% 성장했으며, 해외 판매도 51만 8,097대로 2.35%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해외 판매 감소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완성차 5사의 2월 실적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며, GM은 수출 증가로 선전했다. 3월 이후 시장은 경기 변동과 전기차 수요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된다.

2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 모델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SUV였다. 특히 기아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하며 기아 SUV 라인업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반면 현대 아반떼와 쏘나타는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 2월 국내 5만 7,216대, 해외 26만 5,1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총 32만 2,33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0.1% 증가, 해외 판매는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2025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6,003대, 해외 20만 7,462대, 특수 38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5만 3,8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4.5% 증가, 해외는 4.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6,28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렌토가 2만 4,173대, 셀토스가 2만 4,04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부터 잇따라 출시한 K4, 시로스 등 신차가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의 판매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이 2월 한 달 동안 총 39,655대(완성차 기준 – 내수 1,482대, 수출 38,173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9.5%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의 2월 해외 판매는 총 38,173대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2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60.4% 증가한 총 26,114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은 2월 한 달 동안 총 12,059대가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 전략 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며,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2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봄으로 접어드는 3월에는 고객들을 위한 폭넓은 혜택이 마련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를 최적의 차량 구매 기회로 삼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가 2025년 2월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로 총 609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의 2월 판매는 부산공장 생산설비 보강작업에 따른 생산 물량 축소에 영향을 받았다.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약 5주 동안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총 68개 설비를 업데이트했다. 이후 신규 설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부산공장은 하나의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최신의 순수 전기차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KG 모빌리티가 지난 2월 내수 2,676대, 수출 5,780대를 포함 총 8,456대를 판매 했다.이러한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예정에 따른 대기 수요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한 것이나,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로는 4.8% 증가했다. 수출은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등으로 토레스와 토레스 EVX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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