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가 2025년 4월 중국에서 자동차 지능화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할 새로운 조직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내 내연기관차 생산 시스템을 축소하고 전기차 개발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혼다 중국 사업부는 니케이와의 인터뷰에서, 4월 중 소프트웨어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하는 ‘인텔리전스 관리 부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속도라고 강조하며, 개발을 가속화해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전자 지원 및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혼다는 지난 3월 6일 중국에서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브랜드 ‘예(Ye)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앞으로 해당 브랜드는 화웨이와 음성 인식 기술 기업 iFlytek의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조직은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에서 중국 기술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혼다의 중국 시장 내 신차 판매량은 2020년 162만 대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0% 감소한 85만 대에 그쳤다. 혼다는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전기차 개발과 소프트웨어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