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2025년 2월 신에너지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BYD가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한 20만 5,71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테슬라는 2만 6,77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도 3.8%로 하락해 1년 전 7.8%에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리자동차는 9만 3,30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97.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에너지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3.2%로 2위를 차지했다. 창안자동차는 4만 4,405대를 판매하며 86.1%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은 6.3%를 기록했다.
샤오미 EV는 2만 3,728대를 판매하며 3.4%의 점유율로 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신에너지차 판매 순위에 진입했다. 샤오펑은 2만 7,951대를 판매해 4.0%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으며, 리 오토는 2만 6,263대를 판매하며 3.7%의 점유율로 8위에 올랐다. 리프모터는 2만 3,671대를 판매해 3.4%의 점유율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도 BYD는 14.6%의 점유율로 소매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리자동차는 17만 9,990대를 판매하며 12.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FAW-폭스바겐은 9만 8,100대를 판매하며 7.0%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BYD를 비롯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판매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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