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이 자동차 산업을 위한 AI 가속 소프트웨어 ‘암 클레이디(Arm Kleidi)’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클레이디는 AI 가속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관련 커뮤니티의 기술을 결합한 광범위한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전용 AI 모델을 활용해 더 빠른 개발과 구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암은 그동안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를 기반으로 자동차용 AE(Automotive Enhanced) 기술을 제공하며, 가상화 플랫폼과 표준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클레이디는 이러한 암의 컴퓨팅 플랫폼과 연계되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하고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레이디는 ExecuTorch, llama.cpp, MediaPipe, PyTorch 등 다양한 AI 프레임워크의 최신 버전에 통합되어 있어, 개발자들이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암 기반 플랫폼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주요 기술 기업들은 자동차 내 소프트웨어를 혁신하기 위해 챗봇, 맞춤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 차량 내 진단 및 문제 해결 기능, 향상된 이미지 및 모션 분석 기능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암은 클레이디 라이브러리를 주요 AI 개발 프레임워크에 통합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기반 차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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