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공식 레이싱 드라이버 라인업에 2025년부터 노르웨이 출신의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Christian Krognes)가 합류한다. 2018년 스파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자인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는 GT 월드 챌린지 유럽(GT World Challenge Europe powered by AWS, 이하 GTWC Europe) 내구컵(Endurance Cup) 클래스에 출전하며, 새로운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인 데이비드 피타드(David Pittard, 영국), 엔리케 차베스(Henrique Chaves, 포르투갈)와 팀을 이뤄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Walkenhorst Motorsport) 프로 클래스 #34 밴티지 GT3를 운전할 예정이다.
올해로 34세인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는 2012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개최된 뉘르부르크링 내구 시리즈(Nürburgring Langstrecken Series, NLS)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험난한 것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의 NLS 레이아웃에서 2022년부터 공식적인 GT3 랩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오랜 기간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Walkenhorst Motorsport)에서 활약해 온 그는 오는 6월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팀의 SP9 프로 클래스 엔트리로 출전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레이싱 퍼포먼스 디렉터(Aston Martin Racing Director of Performance) 거스 베텔리(Gus Beteli)는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는 오랜 기간 뉘르부르크링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왔으며, 우리는 줄곧 그의 기량을 주목해왔기 때문에 그를 애스턴마틴 레이싱(AMR) 가족의 일원으로 공식 영입할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는 당연한 결정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우 빠른 드라이버일 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일관된 피드백을 제공하며 팀 환경에서도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는 선수”라며, “레이스카를 안전하게 컨트롤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최상위 내구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핵심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트에서 자동차 레이싱으로 전향한 이후 주로 뉘르부르크링 기반의 내구 레이스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는 AMR 공식 드라이버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 것을 ‘꿈이 실현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는 “애스턴마틴에 합류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품어온 꿈이었으며, 이제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에서 훌륭한 팀원들과 함께 경이로운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를 타고 도전해 나갈 순간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애스턴마틴의 헤리티지를 존경해왔으며, 이렇게 상징적인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나를 신뢰해 준 AMR과 지금까지 나를 지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고, 시즌 개막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는 역대 가장 강력한 AMR 드라이버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이번 라인업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상급 드라이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 GT 클래스 챔피언 출신인 마르코 소렌센(Marco Sørensen, 덴마크)과 니키 씸(Nicki Thiim, 덴마크)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스파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자인 마티아 드루디(Mattia Drudi, 이탈리아)는 WEC, GT 월드 챌린지 유럽(GTWC Europe) 및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IMSA)에 출전한다. 또한, 2021 GTWC Europe 프로-암(Pro-Am) 챔피언이자 2020 인터내셔널 GT 오픈(International GT Open) 우승자인 엔리케 차베스(Henrique Chaves, 포르투갈)와 2023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자인 데이비드 피타드(David Pittard, 영국)는 GTWC Europe에서 경쟁한다. 2023 르망 컵(Le Mans Cup) 챔피언이자 2020 AMR 아카데미(AMR Academy) 우승자인 발렌틴 하세 클로(Valentin Hasse Clot, 프랑스)는 WEC, IMSA, 유럽 르망 시리즈(ELMS)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영국 GT 챔피언십 사상 가장 성공적인 드라이버로 평가받는 조니 애덤(Jonny Adam, 영국)은 블랙쏜(Blackthorn)과 함께 통산 5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한편,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최장수 공식 드라이버인 대런 터너(Darren Turner, 영국)는 21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GT 월드 챌린지 아메리카(GT World Challenge America)에서 THoR(The Heart of Racing)과 함께 경쟁에 나선다.
이외에도,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첫 드라이버 아카데미(Driver Academy) 우승자인 로스 건(Ross Gunn, 영국)이 애스턴마틴 HoR팀(THoR Team)의 발키리(Valkyrie) 프로그램에 합류해, WEC와 IMSA에서 마르코 소렌센과 함께 경쟁한다.
또한, WEC 및 IMSA GT 클래스 우승 경험을 보유한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 스페인), 2021 AMR 아카데미 우승자이자 2022 IMSA GTD 챔피언인 로만 드 안젤리스(Roman De Angelis, 캐나다), 2018 맥라렌 오토스포츠 BRDC 어워드(McLaren Autosport BRDC Award) 수상자인 톰 갬블(Tom Gamble, 영국), 그리고 르망 24시간 및 세브링 12시간 클래스 우승 경력을 보유한 해리 틴크넬(Harry Tincknell, 영국)이 함께 출전한다. 이 같은 구성으로, 애스턴마틴 레이싱은 총 14명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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