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지난 6일 부산에서 개최한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가 2만 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약 10억 원으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대표적인 기부 문화 확산 행사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만 명의 시민이 참가하면서, 2년 연속 1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 수는 약 14만 5천 명, 누적 기부금은 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벡스코,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등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를 배경으로 달리며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최병한 부산MBC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신청한 코스를 따라 달리며 기부에 동참했으며, 인기 아티스트 공연과 포토존,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부산의 해안을 함께 달리며 기부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브앤 레이스가 기부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11회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10억 원은 부산시와 인천시에 각각 5억 원씩 전달되어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에 사용됐다. 두 시설은 전문 상담실과 심리치료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아동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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