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베이조스가 선택한 EV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의 파격적인 행보

글로벌오토뉴스
2025.04.15. 13:59:01
조회 수
171
3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조용하고 신중하게, 하지만 파격적인 방식으로 전기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이 있다. 그 기업은 바로 슬레이트오토(Slate Auto).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가족 투자회사가 배경에 있으며, 본사는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에 있다. 슬레이트오토는 대중을 겨냥한 2인승 전기 픽업트럭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약 2,500만 원 수준의 ‘첫 차’를 기획하고 있다. 이른바 ‘현대판 포드 모델 T’를 꿈꾸는 셈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편집장)

이미 2023년 시리즈A 투자 유치 당시 1억 1,100만 달러를 모았고, 이후 시리즈B 라운드에서도 수백만 주의 우선주를 발행하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는 직접 경영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그의 투자책임자인 멜린다 루이슨이 슬레이트의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점에서 진지한 관심이 엿보인다.



슬레이트오토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후원자가 베이조스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은 그간 전기차 스타트업이 흔히 따르던 전략을 일부러 거스르고 있다.

대부분의 EV 스타트업은 먼저 고급 모델을 내놓아 높은 수익률을 확보한 뒤, 점차 저가형 대중 모델로 확장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테슬라가 그랬고, 루시드와 리비안도 같은 길을 택했다. 하지만 슬레이트는 첫 제품부터 ‘저가형 대중차’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2인승 전기 픽업트럭을 2만 5천 달러 수준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제조원가와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을 의미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슬레이트는 액세서리와 의류, 개인 맞춤형 부품 등 부가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보완할 계획이다. 실제로 ‘WE BUILT IT. YOU MAKE IT(우리가 만들고, 당신이 완성한다)’라는 문구로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차량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꾸미고 성장시키는 ‘슬레이트 유니버시티’ 개념도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할리데이비슨의 의류사업이나 스텔란티스의 Mopar 부품 브랜드처럼, 자동차 외 부가수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방식과 유사하다. 슬레이트는 실제로 할리데이비슨 출신 경영진들을 다수 영입하며 이러한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슬레이트오토는 단순히 베이조스가 투자한 회사가 아니다. 회사의 설립 배경부터 인적 구성까지, 아마존 출신 인재들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슬레이트의 전신은 아마존 소비자 부문 CEO 출신 제프 윌키와 MIT 동문 마일스 아논이 공동 설립한 ‘리:빌드 매뉴팩처링(Re:Build Manufacturing)’의 내부 프로젝트 ‘Re:Car’였다.

슬레이트의 최고경영자(CEO)는 크라이슬러 출신의 크리스틴 바만이다. GM 인턴십으로 자동차 업계에 입문해 20년 넘게 FCA(현 스텔란티스)에서 일했으며,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의 통합을 주도하고, 웨이모와의 협업에도 관여했던 인물이다. 바만은 전형적인 스타트업 창업자 스타일과는 달리, 조용하고 실무 중심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한때의 폭발적인 성장세에서 점차 현실적인 속도로 이동 중이다. 리비안과 루시드조차 수십억 달러를 태우며 살아남고 있고, 그 외 많은 스타트업들이 도중에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서 슬레이트오토의 전략은 분명히 모험적이다. 저가 모델로 시작해 액세서리와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자동차업계에선 낯선 접근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저가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하며, 북미 시장 내 생산과 유통망을 통해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선택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테슬라 모델 3나 현대 아이오닉 6도 기본 가격이 4천만 원을 훌쩍 넘는다.

슬레이트오토는 어쩌면 전기차 시장에 필요한 새로운 실험일지 모른다. 스타트업 특유의 유연함과 아마존 출신 인재들의 기획력, 그리고 베이조스의 투자 여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제2의 모델 T’가 다시 미국에서 탄생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슬레이트오토 #SlateAuto #전기차스타트업 #베이조스EV #25K전기차 #픽업트럭EV #ReBuildManufacturing #EV혁신 #크라이슬러출신CEO #전기차시장재편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한일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14일 개막 게임메카
[이구동성] 스팀 씹어먹은 K-게임들 게임메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디지털 아트북·OST가 250만 원? 게임메카
이엠텍 '지포스 RTX 5060 MIRACLE WHITE' 구매 시 지지대 증정 다나와
인텔공인대리점 '그해, 시작된 여름’ 인텔 정품 CPU 퀴즈 프로모션 다나와
‘FC 온라인’, ‘2025 넥슨 챔피언스 컵 in 제주’ 발대식 진행 게임동아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 10월 2일 발매 게임동아
[기획] '게임사 죽이기'로 실력 행사에 나선 성남시, 게임업계 '부글부글' (1) 게임동아
‘FC 온라인’, ‘2025 FSL 스프링’ Gen.G ‘wonder08’ 고원재 우승 게임동아
좋아하는 것이 전부 모였다!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5’, 8월 1일 개막 게임동아
스틸시리즈, ‘2025 자낳대: 발로란트’ 스폰서십 체결 및 프로모션 진행 게임동아
모델 S 16%↓, 시세 급락하는 테슬라... 美 중고차 시장서도 '손절' 분위기 오토헤럴드
'안되는게 없는 전동화 PBV' 봉고 III 차세대 버전은… PV5 오픈베드? 오토헤럴드
샤오미, 이달 말 YU7 공식 출시 선언 '예상 가격 한화로 4700만 원' 오토헤럴드
아키오 회장의 하이브리드 우세론, 데이터를 통해 본 진실 글로벌오토뉴스
전기차 '암울한 전망'은 옛말, 전기차에 관심 높아진 미국 소비자 글로벌오토뉴스
[LCK] "모두를 미치게 하는 그들" T1, 한화생명 꺾고 MSI 진출 게임동아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출시 본격화 게임동아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2주년 기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개최 게임동아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시즌 20 ‘아틀라스의 비밀’ 출시 게임동아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