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Lotus Cars)가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짐 클라크(Jim Clark)를 기리는 한정판 모델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Emira Clark Edition)’을 2025 F1 마이애미 그랑프리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한정 모델은 짐 클라크 트러스트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특별 에디션으로, 로터스의 레이싱 유산과 클라크의 위대한 업적을 기념하는 헌정 차량이다. 짐 클라크는 1963년 F1 월드 챔피언을 시작으로 1965년에는 F1과 인디500을 동시에 제패하며 전설로 남았고, 로터스 팀에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첫 우승을 안긴 인물이기도 하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은 짐 클라크가 우승했던 로터스 타입 38 인디500 레이스카를 오마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외관은 ‘클라크 레이싱 그린’ 컬러에 블랙 루프와 실버 사이드 미러, 노란색 보닛 스트라이프를 조합했고, 측면에는 수작업 옐로우 핀스트라이프와 클라크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도어 그래픽이 더해졌다.

실내 역시 1960년대 레이스카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운전석은 레드, 동반석은 블랙 알칸타라와 가죽으로 비대칭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우든 기어노브, 짐 클라크 서명이 각인된 대시보드, 스코틀랜드 전통 타탄 체크 배지 등 역사적 디테일이 곳곳에 녹아 있다. 모든 차량에는 1~60번의 넘버링이 각인된 카본 파이버 도어 스커프와 가죽 더플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로터스 에미라 V6를 기반으로, 3.5리터 V6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최고출력 405마력)에 6단 수동변속기와 LSD(차동 제한장치)를 조합해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포츠 서스펜션과 트랙 모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포함된 ‘로터스 드라이버스 팩’이 기본 탑재된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은 전 세계 60대 한정으로 생산되며, 영국 현지 기준 판매가는 11만5,000파운드(한화 약 2억1,935만 원)다.

한편 국내에서도 에미라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V6 MT와 AT 모델은 각각 5대 미만, 2.0리터 모델도 10대 내외로 재고가 소진 중이며, 빠르면 상반기 내 완판이 예상된다. 구매 상담은 로터스자동차 플래그십 전시장을 통해 가능하다.
#로터스 #에미라클라크에디션 #짐클라크 #F1마이애미 #에미라V6 #로터스한정판 #클래식레이싱 #퍼포먼스카 #로터스코리아 #JimClark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