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산업의 주요 전시회인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6월 4일 개막과 함께 ‘EV 어워즈 2025’ 시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어워즈는 전기차 및 충전기 부문에서 기술력과 시장 기여도, 소비자 만족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기아의 EV4가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EV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넓은 실내공간,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배터리 효율, 안전성과 성능, 가격 대비 가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올해의 충전사’ 부문에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전국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과 더불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완성도, 사용자 편의성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 투표로 결정된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는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수상했다. 주행거리와 실내 공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같은 방식으로 선정된 ‘소비자 선정 올해의 충전사’는 전국 11개 A/S 거점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온 유플러스아이티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이 혁신성을 중심으로 선정한 ‘심사위원 선정 혁신 전기차’ 부문에서는 폴스타의 전기 SUV 폴스타 4가 이름을 올렸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지속가능한 소재 활용 등이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볼보 EX30이 심사위원 선정 혁신 전기차로 함께 선정됐으며, 모던텍이 충전 기술 부문에서 ‘심사위원 선정 혁신 충전사’로 평가받았다.

EV트렌드코리아는 6월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전기차 시승행사, V2L 캠핑존, 전문가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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