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마지막 대결 5국에서 이 9단이 280수 만에 불계패를 선언했다.
이 9단과 알파고는 이날 5시간 넘게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알파고는 다섯 번의 대국 중 첫 초읽기에 들어가기도 했다.

현장 공식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5국은 3국 때와 느낌이 비슷했다”며 “이 9단이 안정적으로 뒀지만 알파고 역시 너무나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알파고에게서 패착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 9단의 경우 어디서 크게 잘못했는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인효 기자 zenit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