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1000kW 고속충전기(BYD)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주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가 내연기관 주유 수준으로 빠른 충전의 전기차 기술을 공개한 가운데 1000kW 고속충전기를 이르면 다음 주 중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BYD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통해 1000V 기반 '슈퍼 E-플랫폼(Super E-platform)'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단 5분 만에 249마일(약 4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내연기관차 주유 수준에 근접한 해당 기술은 1초마다 거의 1마일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 충전 기술이다. 이 밖에도 BYD는 중국 전역에 4000개 이상의 고속충전기를 신규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YD 1000kW 고속충전기 설치 인프라(BYD)
그리고 최근 BYD는 슈퍼 E-플랫폼 탑재 차량을 위한 1000kW 고속충전기 개발이 상당히 진행되었다고 밝히고, 4월 초 실제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YD 측은 슈퍼 E-플랫폼을 탑재하는 'Han L'과 'Tang L'이 4월 초 공식 출시 예정인 만큼 이에 앞서 약 500개 1000kW 고속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속충전기가 설치되는 잠재적 부지에 이처럼 엄청난 속도를 지원할 전력 용량의 부족을 이유로 BYD는 충전소 내 에너지 저장 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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