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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머리에 패션이 춤춘다… 거리는 '비니' 열풍

미디어잇
2007.01.30. 12:47:00
조회 수
12,743
댓글 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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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남자, '비니'와 열애 중

'비니'가 겨울 거리를 휩쓸고 있다. 축구스타 베컴이 자주 쓰면서 일명 '베컴 모자'로도 불리는 비니. 올 겨울 남성들 사이에서 유난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비니 열풍은 거세다. 장동건, 비, 다니엘 헤니, 강동원, 지현우, 권상우 등 미남 스타들이 평소 비니를 즐겨 쓰면서,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내추럴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비니(beanie)'는 머리에 딱 맞게 쓰는 니트 모자다. 두건처럼 머리에 딱 달라붙게 뒤집어 쓰는 형태로 착용한 모양이 바느질 할 때 손가락에 끼는 골무같다 해서 '골무 모자'라고도 불린다.
 


<일명 '베컴 모자'로도 불리는 '비니'. 장동건, 강동원, 다니엘 헤니도 즐겨 쓴다.>

비니는 짧은 머리의 남성들이 방한을 목적으로 쓰기 시작했지만 멋내기에 그만이다. 또, 실용성도 높다. 매일 아침 무쓰나 왁스로 헤어 스타일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트랜디한 스타일을 완성 할 수 있다. 머리를 감지 못했을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매일 아침 조깅을 할 때나 스키장에 갈 때도 비니는 남들보다 튈 수 있는 훌륭한 패션소품이 된다.
 

▶ 캐주얼에도 정장에도 '비니'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캐주얼이든 정장이든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린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정장 차림에도 모노톤의 비니를 쓰게 되면 한층 스타일리시해보인다. 디자인과 소재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패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비니'는 얼굴이 갸름한 서구형 스타일에 어울리지만 앞머리를 눈썹 위까지 내리거나 옆머리, 뒷머리를 멋스럽게 뻗쳐 스포티하게 보이면 얼굴 형태와 상관없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다. 얼굴이 큰 사람은 비니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다. 자꾸 써보면 요령이 생겨 자신에게 꼭 맞는 연출법을 알게 된다.

올해는 핸드 메이드 느낌이 나는 니트 소재 비니와 오래돼서 헤진 듯한 느낌이 나는 빈티지 비니, 납작한 두상을 가려주고 귀여운 맛을 더한 롱비니의 인기가 높다. 또, 초여름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줄무늬와 겉과 속 모두 사용 가능한 양면 비니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장동건, 강동원도 부럽지 않아"

폼나는
'비니' 구경 가기

숏비니: 귓볼이 살짝 나올 정도로 보이게 쓰고, 얼굴 쪽으로는 눈썹이 살짝 보이게 쓰는 것이 좋다. 긴 머리보다는 일명 '군바리 스타일'로 불리는 짧은 머리에 가장 잘 어울린다.

롱비니: 푹 눌러 얼굴을 가리게 쓰면 한층 멋스럽다. 비니의 끝부분을 두 번 접어서 쓰면 뒷모습이 예쁘다. 얼굴이 길거나, 머리가 길다면 롱비니가 제격이다.


'군바리 머리'도 OK!

비니를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궁합상품 '긴머리 구렛나루 가발'(아래 사진)도 덩달아 인기다. 비니를 쓰면 얼굴형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얼굴형에 자신이 없거나 머리가 짧은 남성들은 구레나룻 가발을 선호하고 있다. 이 가발은 윗머리 부분은 망사로 되어 있고, 구레나룻 부분만 머리카락이 달려 모자 안에 쓰도록 만들어놓은 형태다. 구레나룻 안쪽에 철심을 넣어 드라이나 왁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스타일대로 옆머리를 고정시킬 수 있다. 옥션에서는 하루 평균 1000개가 팔려나간다.


 

 다나와 진향희 기자 iou@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hh_jin>

<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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