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vs 한채영'.
'섹시함'으로 치자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두 미녀스타가 스크린에서 붙었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서다.
은색 글리터링 원피스로 가슴선을 과감하게 드러낸 엄정화와 클레오파트라 헤어 스타일에 짧은 미니원피스로 각선미를 선보인 한채영.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선보인 패션과 미모 만큼이나 스크린 속에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는 미모, 몸매, 연기대결을 펼쳤다.
정윤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두 부부의 크로스 스캔들을 다룬 작품으로, 연애 5년 결혼 3년차 부부와 연애 2개월 결혼 3년차의 상반된 커플이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특히 이 영화는 한채영의 베드신과 부부간 스와핑이 소재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궁금증을 모았으며, 언론시사 후 노출보다는 대사와 행위 자체가 자극적으로 묘사된 것으로 고품격 성인 멜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