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1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해 온 이 게임이 2007년 연말을 기점으로 한국 게임으로는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
리니지는 서비스 15개월만에 100만 회원을 모아 국내에 100만 게임 이용자 시대를 열었고, 2000년에는 한국 게임 중 최초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대만, 일본, 중국, 미국 등지로 영역을 넓혀 갔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총 가입자수 4천300만명, 동시접속자수 3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게임 한류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니지의 성공 신화를 기점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은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온라인 게임은 전 산업군을 통틀어 한국이 세계 1위를 점하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약진했다.
리니지의 누적 매출은 국산 자동차 7만9천여대(1대당 평균가 1천868만원 기준) 판매 실적과 비견되는 수준이다. 또 리니지는 199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200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출상, 산업자원부 주관 수퍼브랜드 4년 연속 수상 등의 기록도 갖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가 올해도 1천6십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