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사의 첫 번째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4X HD’를 오는 11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4X HD’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테그라 3, 4.7인치 고화질 True HD IPS 디스플레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215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미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2을 통해 국내 최초 쿼드코어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으며, 빠른 속도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IT 리뷰 전문 매체인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MWC 2012의 최고의 제품으로 옵티머스 4X HD를 선정하기도 했다.

옵티머스 4X HD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가장 큰 불만으로 여겨지는 배터리 사용시간 극대화를 위해 ‘5번째 코어’와 ‘에코모드’ 등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5번째 코어는 4개의 메인 프로세서 외에 하나의 코어를 추가로 탑재해 간단한 메시지 송수신, 웹 서핑 등 저전력 소모 업무 시에 사용함으로써 전력 소모를 줄인다. 에코 모드는 사용자가 하나의 코어만을 사용하도록 수동 전환이 가능해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추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사용자 경험(UX)을 한층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손가락으로 쉽고 빠르게 메모 및 공유가 가능한 ‘퀵 메모’, 혁신적인 멀티미디어 사용환경을 지원하는 ‘미디어 플렉스’가 대표적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옵티머스 4X HD는 빠른 처리속도, 선명한 디스플레이, 오래 쓰는 배터리 등 하드웨어 경쟁력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UX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경화 기자 ha@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