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도 네이버 캘린더 앱을 쓸 수 있게 됐다.
NHN은 13일, 아이폰 버전 캘린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지난 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 생산성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데 출시 시기를 놓고 보면 지난해 3월 나온 안드로이드용 캘린더 대비 11개월이나 늦어졌다. 국내 1위 포털의 편리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따른 사용자 간 형평성에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NHN 관계자는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점유율이 80%를 넘고 있어 내부에서 iOS 보다는 안드로이드 쪽에 먼저 출시를 했었다"며 "캘린더 앱이 뒤늦게 나오긴 했지만, 다른 캘린더들과 달리 음력을 지원하는 부분, 우리나라 공휴일이 표시된 부분 등에 특화돼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캘런더가 PC와도 연동되므로, 단말기 분실로 인한 일정 유실 등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은 학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표 및 목표 관리 기능도 아이폰 버전에 조만간 추가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