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APU의 성능을 뽐내며 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내세워 길거리 민심 잡기에 나선다.

AMD의 APU를 탑재한 노트북은 APU의 탁월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울트라북 제품군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울트라북 시장에 대응이 미흡하다는 의견도 적지않게 들어야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회하려는 것일까.

AMD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인기 노트북 브랜드 5종을 선보이면서 자사 APU의 뛰어난 성능을 알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AMD APU로 다양한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등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20~30대에게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그렇다면 이들 제품이 과연 인텔 울트라북 겨룰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사양을 지닐까? AMD가 강력하게 밀고 있는 AMD APU 탑재 인기 노트북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씬, HP G6-2000 시리즈, 도시바 C850D, 레노버 S405, 소니 바이오 E11)을 살펴봤다.

▲ 시연 모델 -삼성전자 울트라씬/ 레노버 S405

AMD는 A시리즈 APU 기반의 노트북으로 자사의 집약된 그래픽 사양을 마음껏 뽐낼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많은 코어와 높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해 리그오브레전드나 월드오브탱크와 같은 게임에서도 끊김없이 부드러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휴대성이 탁월하다. 시연되는 모델은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씬과 HP G6-2000 시리즈, 레노버 S405로 노트북의 기본적인 사양 뿐 아니라 AMD의 탄탄한 그래픽 성능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 AMD A시리즈 APU 탑재 모델

13인치 화면 크기의 삼성 시리즈5 NT535는 AMD 쿼드코어 A6-4455M와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7340 그래픽 칩셋이 탑재됐으며, 14인치 HP 노트북은 삼성과 동일한 그래픽칩셋에 AMD 듀얼코어 E2-1800가 들어갔다. 레노버는 쿼드코어 A8-4555M에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7450M과 HD 7600GB가 장착됐다.

E시리즈 APU 기반 노트북 제품군을 통해서는 AMD 앱(APP)가속 기술을 소개한다. E시리즈 APU 기반의 장점인 앱 가속 기술을 활용해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MS 오피스와 아웃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접근해 빠른 컴퓨팅 환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연 제품은 도시바 C850D, 소니 바이오 E11 등으로 각각 E2-1800 (1.7GHz)과 E2-2000(1.75GHz)이 들어갔고, 그래픽칩셋은 라데온 HD 7470M 1GB와 HD 7340(CPU 내장)이 이용됐다. 이들 제품은 웹서핑, HD급 동영상 재생 등 일반 사무용으로는 물론, 신학기를 앞둔 학생들이 구입해도 손색이 없다.

▲ AMD A시리즈 APU 탑재 모델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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