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 이어 KT, LG유플러스도 4월 초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KT가 오는 4월 1일 망내 무료통화를 골자로 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을 제외한 이통사의 요금제는 방통위에 신고해야 하는데, KT는 ‘올레랑 요금제’라는 이름의 신규 요금제 도입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망내 무료통화를 골자로 한 KT의 신규 올레랑 요금제표
KT의 신규 요금제 ‘올레랑’은 35·45·55·65·75·85·100·125로 나뉘며, 모든 요금제가 ‘망내 무료통화’와 문자 무제한, 조인 무제한 등을 지원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요금제에 따라 각각 750MB·1.5GB·2.5GB·6GB·10GB·14GB·20GB·25GB로 나뉜다.
특히 이번 요금제는 카카오톡의 음성 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등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월 사용료는 기존 요금제보다 3000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SK텔레콤 정책과 동일하다.
KT 관계자는 “현재 방통위에 요금제 신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맞다”며 “정식 출시 전이라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KT의 이 같은 움직임에 자극받은 LG유플러스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는 "KT의 신규 요금제와 관련해 잠시 후 공식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