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4는 지역에 따라 삼성의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5와 쿼드코어인 퀄컴 스냅드래곤 600을 채용한 제품이 각기 공급된다. 그렇다면 이 둘 중 어떤 제품의 성능이 더 빠를까?

포켓나우(Pocketnow)는 사용자들의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안투투(AnTuTu)를 이용해 진행된 이번 벤치마크에서 쿼드코어 갤럭시S4는 24.49점, 옥타코어는 28.378점을 기록, 전반적으로 옥타코어 기반 제품이 조금은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성능의 우위는 다른 벤치마크 툴인 긱벤치2(GeekBench2)와 쿼드런트(Quadrant)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그래픽 성능의 테스트에서는 이런 결과가 뒤집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프로세서는 쿼드코어와 옥타코어라는 차이점 외에 '퀄컴 아드레노 320(쿼드코어)'와 '파워VR SGX544MP(옥타코어)'로 서로 다른 GPU가 사용되고 있다.

결국 옥타코어를 채용한 갤럭시S4는 애플리케이션에, 쿼드코어를 사용한 갤럭시S4는 게임에서 서로 강점을 가진 셈이다. 배터리 역시 쿼드코어 기반 갤럭시S4가 5시간 41분으로 5시간 15분을 버틴 옥타코어 기반의 갤럭시S4보다 약간 우수하다.

동일한 제품명을 부여받은 기기인 만큼 두 기기 사이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사용된 프로세서가 다른 만큼 약간의 차이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인 성능면에서 국내 출시 모델인 옥타코어 기반 제품이 약간 유리한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오국환 기자 sadcaf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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