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많은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불러왔던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형 MMORPG ‘블레스(BLESS)’가 오는 2월 20일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첫 테스트는 총 1만명을 대상으로 4일간 진행되며, 양 진영 중 남쪽진영 우니온의 3개 종족(아미스타드, 판테라, 아쿠아 엘프)의 4개 클래스(가디언, 버서커, 레인저, 팔라딘)를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23레벨까지 블레스의 핵심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블레스는 어떤 게임인가?
‘블레스(BLESS)’는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와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최관호)가 사상 최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제작중인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이다.
한재갑 총괄 디렉터를 필두로 리니지2, 아이온, 테라 등 대작 MMORPG을 개발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했다. 또 게임은 ‘언리얼 엔진3’를 바탕으로 최상의 그래픽과 세련된 콘텐츠를 모두 지녔다.
블레스(BLESS)’는 대서사(종족-진영-월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는 남쪽 하이란 진영 3개 종족의 고유 스토리를 공개해 평가 받는다. 스토리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종족마다의 스토리 라인을 구성해 놨다. 특히 3개 종족은 각자 개인화된 이야기를, 이용자들은 이들의 스토리를 모두 읽지 않아도 자신이 월드에서 해야 할 일을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나가는 이용자에게는 그렇지 않은 이용자들과 다른 시각에서 ‘블레스(BLESS)’의 세상을 이해하고, 이야기가 주는 재미에 몰입감을 더하게 해 준다. 여기에 심리스(Seamless) 월드에서 인스턴스 필드로 종족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 블레스는 언리얼엔진3로 개발돼 사실적인 그래픽이 압권이다 (사진=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 게임 매력요소는 무엇있나?
그렇다면 블레스는 어떤 매력을 지녔나. 블레스 매력요소는 극한의 그래픽 퀄리티를 바탕으로 PVE, PVP 모든 재미를 지닌 전투 클래스, 검증 받은 RPG 요소가 들어간 것이 게임의 묘미다.
특히 몰입할 수 밖에 없는 극한의 그래픽 퀄리티 추구한다. ‘블레스(BLESS)’의 그래픽은 시각적 측면에 매우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그 세상이 실제로 존재할 법한’ 개연성과 완성도를 극한까지 추구했다. 블레스 개발진이 고 퀄리티 그래픽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이용자가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세계의 구현, 즉 ‘살아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캐릭터와 몬스터의 외형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제작했다. 또 각종 모션과 이펙트 역시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불필요한 과장이나 과도한 화려함은 철저하게 배제했다.
‘블레스’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용자들은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 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에 포진한 열 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 플레이하며 각 종족마다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풀어나가게 된다.
게임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벌어지는 대륙간의 전쟁(RVR, Realm vs Realm), 진영 내부의 음모와 배신, 신념과 이상의 충돌처럼 현실적이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매력적인 인물과 다채로운 사건의 연속으로 이용자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엔드 콘텐츠도 지루함을 없앴다. 이용자들은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후에도 사회적 지위나 정치적 영향력, 혹은 일반적인 명성을 쌓으며 성장을 계속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보다 낮은 레벨의 유저들과 끊임 없이 접촉하고 소통이 필요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블레스’에서 제공하는 PVP(Player vs Player) 와 RVR, 탐험, 레이드(대규모 사냥), 이야기의 확장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최고 레벨 콘텐츠)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즉 하나가 다른 하나를 위한 수단이나 과정이 되기도 한다. 통합적이고 순환적인 구조로 이용자가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후에도 질리지 않도록 개발하고 있다.
블레스 대중적 MMORPG 부활 노린다
블레스는 MMORPG로서 보다 많은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내가 하고 싶은 전투 클래스가 적어도 하나 이상은 있고, 월드 내 역할에 자긍심을 느끼며, 보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
특히 스토리는 없고, 미션만 클리어하는 게임이 아닌 RPG가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을 지키고, 10년이 지나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고급화된 MMORPG를 게이머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까지 갖췄다.
다만 MMORPG 이용자들이 추구하는 자유도는 지향했다. 초반 지나친 자유도를 제공하는 것은 대중성을 저해하는 요소라 판단했기 때문. 성장을 함에 있어 불편함과 구속을 느끼지 않고, 성장의 끝(목표)에 자유도가 있는 흐름적 콘텐츠를 넣게 됐다.
‘블레스’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역할수행게임 본연의 재미를 검증하는 한편, 게임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를 동시에 받을 계획이다.
향후에는 북쪽 진영 테스트와 대립구도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박철현 기자 pch@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