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수 귀화 이유 (사진=SBS 방송 캡처)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에 금메달 3개를 안겨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귀화 이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현수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 금메달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귀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08년 무릎 부상과 그 후유증으로 1년 동안 4번 수술 받았다"면서 "밴쿠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앞서 운동량이 고작 한 달뿐인 내게 특혜를 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팀내 파벌은 있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귀화를 결정한 핵심 요인이 아니다" 면서 "러시아에 온 것은 내가 사랑하는 운동을 계속 하고 싶었고 나를 믿어주는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현수가 언급한 말을 종합하면 자신의 몇차례의 수술로 인해 연습량이 부족했고, 그것 때문에 밴쿠버올림픽에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없어 보였고, 그것 때문에 자신을 필요로하고 믿어주는 러시아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정도로 정리된다.
특히 안현수는 "내 성적이 한국 선수들과 비교돼 나가는 것이 올림픽 기간 동안 힘들었다" 면서 "선수들이 무슨 죄겠습니까? 4년 동안 같이 준비한 선수들, 후배들인데"라고 다소 부담스러웠던 한국 언론에 대해 언급했다.
안현수 귀화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수 귀화 이유, 안현수가 4년을 기다릴 수 없었다는 얘긴가?", "안현수 귀화 이유, 안현수에게 4년을 기다리라 강요할 수 없지만 아쉽긴 하네요", "안현수 귀화 이유, 상황이 그랬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잇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