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도 궁합이 잘 맞는 ‘짝꿍음식’과 ‘상극음식’이 있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짝꿍음식과 달리 상극음식은 영양소를 파괴시키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함께 섭취하면 안 되는 상극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오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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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당근을 함께 섭취하려면 식초를 넣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아스코르비나제는 산에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채를 만들 때 식초를 미리 섞으면 비타민C의 파괴를 방지할 수 있다.
꽁치-명란젓
꽁치와 명란젓의 궁합도 좋지 않다. 꽁치에 들어있는 디메틸아민은 명란젓의 발색제 성분인 아질산나트륨과 화학작용을 일으켜 니트로소아민을 생성한다. 이 성분은 위암 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꽁치와 명란젓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
명란젓 외에도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된 식품을 꽁치와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평소에 식품성분을 꼼꼼히 확인한다. 소시지, 햄, 육포, 훈제오리 역시 아질산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꽁치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색이 유난히 진하거나 붉은 색을 띈다면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갔는지 확인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쇠고기-버터
심혈관질환이 염려된다면 쇠고기와 버터를 함께 섭취하지 않는다. 포화지방이 높은 육류인 쇠고기와 동물성 기름으로 만든 버터는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쇠고기에 버터를 첨가해서 구우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증하게 된다. 쇠고기 중에서도 지방이 많이 포함된 부위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욱 높기 때문에 살코기가 많은 부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같은 원리로 우유와 초콜릿 역시 피하도록 한다. 우유와 초콜릿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다량 들어간 식품으로, 두 식품을 같이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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