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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듀 2014 '루체 솔라레' 컬렉션 | ||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등 토종 주얼리 브랜드들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주얼리 시장 부흥에 팔을 걷어 붙였다.
불황 여파로 보석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 까르띠에, 티파니와 같은 해외 명품 주얼리에 맞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 ‘브릿지 주얼리’ 올해 1조원 돌파 전망
1일 관련업계 및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내 주얼리 시장은 2011년 5조3018억원에서 2012년 5조1099억원, 지난해 4조9622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로만손의 ‘제이에스티나’, 우림의 ‘스톤헨지’등이 견인하고 있는 ‘브릿지 주얼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6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릿지 주얼리는 ‘가교 보석’을 뜻한다. 순금, 다이아몬드 등을 사용해 가격대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파인(fine)주얼리’와 10만원 미만의 액세서리를 지칭하는 ‘패션 주얼리’ 중간단계의 보석류를 일컫는다.
그간 국내 주얼리 시장은 패션업 중에서도 특히 자생력이 떨어지는 산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불가리, 리치몬트 그룹의 까르띠에, 티파니앤코의 티파니 등 해외명품 의존도가 높은데다 이에 대적할만한 ‘대항마’브랜드도 없는 실정이었다.
귀금속을 보석이 아니라 화폐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디자인 발전 속도가 유독 느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주얼리가 ‘패션소품’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주로 인식돼왔다는 얘기다.
‘허리’격인 브릿지 주얼리 시장도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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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에스티나 '송혜교 스페셜 에디션' | ||
그런 가운데 ‘패션’으로서의 주얼리 정체성을 강화한 골든듀와 제이에스티나 등의 선전으로 국내 주얼리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골든듀는 지난해 1067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국내 유일의 ‘파인 주얼리’브랜드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지도 면에서는 해외 명품이 앞서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주얼리 만으로 한해 1000억원을 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주얼리 브랜드의 마케팅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시장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주얼리에 패션 개념 도입, 트렌드 놓치지 않아”
지난 2003년 론칭한 제이에스티나도 10여년 만에 핸드백, 향수까지 3개 라인으로 확장하며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주얼리는 지난해 716억원을 기록, 올해 7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파인 주얼리’ 콘셉트의 세컨 브랜드 ‘JE’를 론칭하기도 했다. 우림의 ‘스톤헨지’, 패션기업 세정의 ‘디디에 두보’도 브릿지 주얼리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장이 팽창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 브랜드의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
모나코 브랜드 ‘에이피엠 모나코’, 크리스탈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코리아’의 ‘카덴자’가 대표적이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고가 명품주얼리와 패션주얼리로 양분되던 국내 보석 시장에 브릿지주얼리라는 새 카테고리를 만들어 접근한 것이 시장에서 통했다”며 “주얼리에 패션 개념을 도입, 의류처럼 매 시즌 신규 컬렉션을 론칭해 트렌드를 놓치지 않은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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