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파일을 저장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 관계없이 파일을 교환,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당장 무료로 대용량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존스홉킨스대학 컴퓨터 과학 연구팀에 따르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수많은 기업은 고객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첨단 클라우드 보안과 안전 인증 등을 채택했다. 이런 안전 인증 기술로 쓰이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제로지식증명(영지식상호증명. zero-knowledge proof)이다.
제로지식증명이란 지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증명하는 방법이다. 보통 암호를 이용한 방식은 본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그대로 표시하게 한다. 그 탓에 위험이 생기는 것. 하지만 제로지식증명은 일반 난수와 비밀정보를 통해 연산한 결과를 이용한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이 제로지식증명이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위험한 취약점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제로지식증명을 이용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고객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고객에게 이를 해독할 수 있는 키를 건네준다. 업체 측조차 여기에 액세스할 수 없는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저장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공유하는 기능이 있다면 이 암호 해독 키는 업체 측에서 보면 공격에 취약한 상태가 되어버린다고. 따라서 원한다면 고객 데이터를 훔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제로지식증명을 이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내려받을 때에만 해독키를 이용해 안전하다고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때에는 사용자 암호 해독키 없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이 때에는 어떤 서비스 업체가 고객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물론 지금은 이를 통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용자가 항상 공격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고객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있다는 증거는 따로 없지만 어떤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라도 사용자가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 일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제로지식증명 외에 음성인식 시스템 등을 이용해 보안을 더 강화한 것도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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