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이 지난 1988년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Akira)는 그 동안 몇 차례 실사판 영화화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지만 번번이 보류됐다. 지난 2011년에도 가렛 헤드룬드가 메가폰을 잡고 2012년 크랭크인을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돌연 전면 보류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키라 실사판 영화를 만들려는 팬이 모여 제작한 트레일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키라 프로젝트(Akira Project)라고 불리는 곳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이용해 제작에 나섰다.
이곳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지난 2012년 9월 5일까지 3,500달러 정도밖에 조달하지 못했지만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트레일러 촬영을 진행했다. 그 뒤 1년 반에 걸친 작업 끝에 올해 5월 9일 동영상을 공개한 것. 이 작업에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40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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