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4명 중 1명이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5.2%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조사(15.7%)보다는 9.5%포인트, 2012년 조사(23.6%)보다는 1.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1년 내 퇴사율은 중소기업이 31.6%로, 대기업(11.3%)보다 크게 높았다.
퇴사 이유로는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47.6%)가 가장 많았고,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4.2%),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17.3%) 순이었다. 반대로 신입사원 업무 수행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2010년 평균 79.0점에서 2012년 77.9점, 2014년 76.2점으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편 신입사용 채용 방법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기업의 65%가 정기채용과 수시채용을 동시에 활용한다고 답했지만, 중소기업은 68.1%가 수시채용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방식에 따라 신입사원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는데, 직무능력은 수시채용으로 입사한 직원이 정기채용보다 더 우수하다는 응답(63.2%)이 많았다. 반면 스펙, 인성 및 태도는 정기채용이 수시채용보다 더 우수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미디어잇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