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최재필] 하루 중 오전 11시에 스팸전화가 가장 많이 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TCS는 스팸차단앱 '후후'에 접수된 지난 1년간 스팸전화 신고 관련 통계 수치를 31일 공개했다.
▲스팸전화 통계 그래프 (이미지=KTCS)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후후'에 접수된 스팸전화 신고 2213만2326건을 시간·요일·스팸유형·시기별로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스팸전화가 가장 많이 오는 시간은 '오전 11시'로 나타났다. 이 시간에 접수된 스팸신고 건수는 일 평균 6514건으로 시간대별 평균(2674건) 대비 2배가 훨씬 넘었다. 요일별로는 주말보다 평일에 스팸전화 신고가 두 배 이상 높았다.
스팸전화 유형별로는 '대출권유' 전화가 총 482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불법게임 및 도박(278만건), 텔레마케팅(263만건), 휴대폰 판매(261만건), 성인 유흥업소(247만건)등이 뒤를 이었다.
시기에 따라 신고가 급증하는 스팸유형도 다양했다. 설 명절이 있던 올해 1월과 휴일이 많았던 5월에는 불법게임과 도박 관련 스팸신고가 증가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전화영업금지로 인해 대출 권유 스팸신고는 전달 대비 24% 깜짝 감소했지만 그 이후 다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대리운전 관련 스팸신고는 지난해말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후후는 지난해 8월 KTCS가 출시한 스팸 차단 앱으로, 월평균 전화번호 식별건수 11억건, 국내 다운로드 830만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