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2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쉐보레 종암지점은 지난 2012년 문을 연 강북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쉐보레 전시장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쉬운 뛰어난 접근성을 갖고 있고 쉐보레의 모든 차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장을 찾는 모든 고객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서비스 정신은 쉐보레 종암지점이 타 지점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자가용을 이용해 쉐보레 종암지점을 발견할 경우 주차 걱정없이 곧장 매장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곧바로 시원한 커피나 음료를 대접받으며 자신이 원하는 차종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굳이 자동차를 살 마음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편한 마음으로 쉐보레 종암지점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쉐보레 종암지점은 3층 규모로 구성돼 있다. 1층의 상당공간은 쉐보레를 대표하는 컴팩트 SUV 트랙스와 소형차 아베오, 경차 스파크의 전시공간을 할애되었고, 그 외 나머지 공간은 시승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공간자체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소형차 위주의 전시공간답게 한 공간 안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통유리로 된 인테리어 디자인은 실제 공간보다 넓어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줘 답답함을 느낄 수 없고, 상담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원하는 차량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층 외부에 준비된 시승센터는 현재 쉐보레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종을 시승할 수 있도록 시승차를 준비해뒀다. 경차 스파크를 시작으로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 알페온 등 모든 종류의 쉐보레 시승차가 준비돼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면 모든 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다.

160평이 넘는 2층은 1층에 없는 쉐보레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다. 말리부, 크루즈, 올란도, 캡티바 등이 넓은 공간에 질서정연하게 준비되어 있어 1층보다 한결 여유롭게 자동차를 구경할 수 있다.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공간도 2층 한쪽에 널찍하게 준비돼 있다.

2층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전시된 자동차 외에도 쉐보레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대표와 순정 액세서리 및 용품 전시공간이다. 일반인들이 잘 알 수 없었던 쉐보레의 특징과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대표는 타 자동차 브랜드 전시장에서는 볼 수 없어 눈길이 간다.

쉐보레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는 순정 액세서리를 자동차 전시장 안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도 국산차 전시장에서는 흔치 않은 것이기 때문에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종암지점을 방문하기에 충분하다.

2층에서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이자 쉐보레의 모기업인 GM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도 만나볼 수 있어 자동차를 구경하는 재미가 더해진다. 캐딜락의 최신 모델인 CTS와 ATS, SRX 등이 입구 부근에 배치돼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종암지점의 3층은 직원 교육장과 사무실, 지원본부, 캐피탈 사무실로 꾸며져 쉐보레 종암지점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쉐보레와 캐딜락 2가지 브랜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몇 군데 되지 않는다. 두 브랜드가 GM에 속해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서로 다른 브랜드로서 국내 활동을 펼쳐왔고, 그렇기에 두 브랜드가 같은 회사에 속해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여기에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서로 다른 만큼 각 브랜드의 정체성이 흐려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단점도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쉐보레 종암지점의 노홍영 지점장은 쉐보레와 캐딜락이 각자 뚜렷한 정체성을 지녀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홍영 지점장은 쉐보레 브랜드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가족을 위한 자동차라고 그 정체성을 설명했다. 기존 국산 자동차와는 차별화된 안전성과 다양한 안전장비야말로 쉐보레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인 것이다.

이런 특징은 현재 쉐보레의 판매 차종을 볼 때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카 컨셉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디자인과 첨단 장비, 안전도 테스트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쉐보레와 비교해 캐딜락은 전형적인 아메리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쉐보레에서 경험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편의장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디자인만 보더라도 독일이나 일본산 럭셔리 자동차보다 뛰어난 개성과 럭셔리함을 발견할 수 있으며, 실내 역시도 타 럭셔리 자동차와 격이 다른 고급장비와 디자인, 최고급 소재가 적용돼 아메리칸 럭셔리 자동차의 진수를 느끼도록 해준다.

이처럼 기존 자동차와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있는 캐딜락의 특징을 잘 전달하기 위해 쉐보레 종암지점에서는 캐딜락 브랜드를 전담하는 직원을 따로 두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어느새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 쉐보레, 그 중에서 종암지점의 베스트셀러 모델은 경차 '스파크'와 패밀리카 '올란도'다.

스파크의 인기 이유에 대해 노홍영 지점장은 경차가 갖고 있는 혜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알뜰 고객이 많아지면서 스파크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스파크는 월 평균 20~30대 정도의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올란도는 캠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는 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려 좋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노홍영 지점장의 설명이다.

올란도는 경쟁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연비, 패밀리카로 적합한 공간활용성 등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여기에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올란도만의 안전성이 올란도가 쉐보레 종암지점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지난 7월부터 자리를 잡은 캐딜락 브랜드 중에서는 CTS의 인기가 가장 높다. 캐딜락을 대표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고 있고,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장비가 적용된 까닭에 CTS의 인기가 생각보다 높다고 한다.

가격도 경쟁 모델과 비교해 높지 않고, 미국 현지 판매가와 비교해서도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 또한 CTS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이유다.

7월 한 달 동안은 캐딜락 판매를 위한 준비 기간이었던 만큼 CTS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급 수입차인 캐딜락이 쉐보레 매장에 함께 전시되면서 고객의 부담감이 크게 줄어든 점은 CTS의 인기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종암지점의 인기 차종과는 별개로 노홍영 지점장은 쉐보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자동차로 주저없이 캡티바를 추천했다. 노홍영 지점장이 현재 자신의 애마로 사용하고 있기도 한 캡티바는 다른 국산 SUV와 비교해서 승차감, 특히 고속 안전성이 뛰어나 운전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캠핑족을 겨냥해 지붕에 다양한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루프 유틸리티바를 더하고, 승하차 편의를 돕는 사이드 도어 스텝 등을 비롯해 크롬 안개등, 대형 머플러 등이 적용된 어드벤쳐 패키지 모델이 추가돼 캡티바의 다목적 자동차로서의 매력이 한층 더해졌다.

노홍영 지점장은 캡티바의 스포티하고 안전한 기본기는 그대로 간직하고 최신 디자인과 편의장비를 더한 캡티바 어드벤쳐 패키지가 국산 SUV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쉐보레 자동차가 아닌 쉐보레 종암지점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노홍영 지점장에게 부탁했다. 돌아온 그의 대답은 매장의 규모에 대한 강조였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 가장 큰 지점인 만큼 많은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이 같은 노홍영 지점장의 말은 매장 탐방을 통해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쉐보레의 전 차종이 전시된 것을 넘어서 캐딜락 자동차까지 전시되어 있으니 규모 하나만을 놓고 봤을 때는 강남의 대형 수입차 전시장 못지않다.

노 지점장은 자신이 직접 참여한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내비췄다. 매장 방문객이 쉐보레와 캐딜락의 브랜드 특징과 모든 자동차를 효과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동선으로 짜여진 인테리어야말로 쉐보레 종암지점의 또 다른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노홍영 지점장은 종잠지점 인근의 모든 주민들이 매장을 부담없이 자유롭게 찾아주기를 희망했다. 실제 차량을 구입할 사람만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무더운 한여름 열기를 피하고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쉐보레 종암지점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쉐보레 종암지점은 커피 전문점 수준의 커피머신을 구비해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고,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네일 아트를 받을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한 달에 두 번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쉐보레 종암지점이 이런 지역 문화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노홍영 지점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종암지점의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쉐보레 브랜드, 아울러 캐딜락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모습이 다른 쉐보레 매장에서도 따라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되길 희망하고 대한민국 쉐보레 매장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지역 사회를 위하는 마음이 변치 않는 한 노홍영 지점장과 종암지점의 바람은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 확실하다.

테크니컬라이터 김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