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노동균] HY폰트 개발사 한양정보통신(대표 강경수)은 99가지 굵기를 지원하는 ‘HY고딕 A1’ 폰트를 출시하고, 한글날인 오는 9일 일반인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HY고딕 A1은 일반적으로 3~4가지 굵기만 지원하는 폰트와 달리 99단계의 굵기를 지원해 전문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굵기의 폰트로 일일이 편집해 사용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HY고딕 A1 폰트(사진= 한양정보통신)
회사측에 따르면 HY고딕 A1은 독일어, 프랑스어, 터키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70여개국 이상의 다국어를 지원해 다른 폰트로의 변형 및 깨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각 글자마다 최적화된 공간 배분을 통해 균일한 회색도를 유지,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며 각 획의 굵기를 미세하게 달리해 전체적으로 고른 굵기로 보이도록 했다.
아울러 숫자, 수학기호, 분수 등과 함께 사용해도 자간, 글줄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특수문자의 굵기도 글자의 굵기와 동일하게 제작돼 글자와 함께 사용 시 이질감이 없다.
특히 ‘글리프를 이용해 폰트를 생성하는 폰트 생성 장치 및 방법’이라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얇은 자소부터 가장 두꺼운 자소까지 모두 비례에 맞는 크기와 굵기를 가져 전체의 느낌이 균일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강경수 한양정보통신 대표는 “HY고딕 A1폰트가 전문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인, 대학생 등 모두에게 유용한 폰트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제 이용자의 특성과 니즈에 맞춘 전문적이고 꼭 필요한 폰트를 제작, 배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정보통신은 HY고딕 A1 99종을 비롯해 HY 폰트 등 200여종을 한글날인 10월 9일 폰트바다(www.fontbada.co.kr)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