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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가리기 훈련을 마친 아이가 갑자기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되는 원인으로는 먼저 지나치게 일찍 시작한 배변 훈련을 들 수 있다. 보통 생후 20개월 무렵이 지난 후부터 배변 훈련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그보다 일찍 훈련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대소변을 잘 가리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가리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부모의 불화나 이혼, 동생의 출생, 이사와 같은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 역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갑작스러운 변화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아이들은 일시적으로 퇴행을 할 수 있는데, 이때 부모가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면 아이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일부러 옷에 대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엄마가 소변을 본 아이의 옷을 치우면서 화를 내고 야단치는 것을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생각하는 것. 이럴 때는 옷에 소변을 본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심을 보이는 반면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에 관심을 주면 대소변을 보는 행동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효과적인 대처방법은?
아이의 배변 가리기 훈련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가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찾아 그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만약 아이가 옷에 대소변을 봤다면 이를 야단치기 보다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자연스럽게 옷을 갈아입히고, 다음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기를 북돋아주면 된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이의 행동을 부모 자신의 실패라 생각하고 속상해하거나 조급해하는 행동 또한 금물이다. 이렇게 되면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아 아이를 다그칠 수 있으므로 배변 훈련의 실패보다는 성공에 초점을 두고 끊임없이 칭찬해 아이가 행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밖에도 화장실을 가는 것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처음에는 부모가 화장실 안에 같이 있어주거나 문을 열어놔 부모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자료협조: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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