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오플이 사용 중인 NXC 센터 전경 (사진제공: 넥슨)
지난 6월에 공식 발표된 네오플의 제주도 본사 이전이 모두 완료됐다.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동한 총 직원 수는 460명에 달한다. 또한, 제주도 이전을 사유로 네오플에서 퇴사한 직원 비율은 퍼센테이
지로 한 자릿수, 즉 10% 미만이다.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네오플의 제주도 이전은 지난 12월 말 모두 끝났다. 그리고 2015년 1월부터 네오플 전 직원은 제주도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네오플의 모회사인 넥슨은 “지원부서 등 각 부서별 업무특성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이전이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네오플 직원 수는 500여명에 달한다.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동한 인원이 460여명, 제주도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이 40여명이다. 넥슨은 “서울에서 이동한 인원 중에는 본래 네오플 소속 직원을 비롯해 넥슨 관계사에서 이동한 사람과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한 직원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2014년 6월에 발표된 네오플 직원 규모가 46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전으로 인한 직원 규모 감소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본래 네오플 소속이었으나 제주도 이전을 사유로 퇴사한 직원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넥슨은 이에 대해 퍼센테이지로 한 자릿수, 다시 말해 10% 미만이라 언급했다. 넥슨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주도로 가지 않은 직원 중 대다수는 넥슨 혹은 관계사로 이직했다”라고 덧붙였다.
기혼과 미혼 모두 1인 1주택, 올해 3월에는 어린이집도 열린다
네오플 전 직원은 1월부터 제주도 노형동 NXC 센터 및 연동 건설회관에서 일하고 있다. 네오플 사옥도 현재 건설 중이다. 사옥은 NXC 센터 주변에 자리하며 게임개발에 필요한 각종 시설 및 근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오플 제주도 사옥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네오플 직원들이 자리한 NXC 센터 전경 (사진제공: 넥슨)
본래 살던 지역을 떠나 제주도에 터전을 잡은 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가장 눈에 뜨이는 부분은 미혼과 기혼 직원 모두에게 1인 1주택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혼은 32평, 미혼은 26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며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택이 아닌 다른 곳에 거주하길 원한다면 한도 내에서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넥슨의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제주원도 열리며, 희망자에 한해 전원 입소가 가능하다. 넥슨은 “도토리소풍 제주원은 네오플 본사 근처에 별도 건물로 운영되며 2015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 월 1회 서울-제주 왕복항공권(본인, 배우자, 자녀), ▲ 문화생활비 월 20만원 지급(경제활동이 없는 배우자 대상) ▲ 차량운송료 포함 이사비 지원 ▲ 중석식 제공(식대 전액 무상제공, 야근 여부와 무관) ▲ 주요 숙소와 사옥을 오가는 서틀버스 무료 운영 등이 타지에서 제주도로 거주지를 이전한 직원에게 제공된다.

▲ 네오플 직원들이 거주 중인 사택 (사진제공: 넥슨)

▲ 2015년 3월 개원 예정인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제주원 (사진제공: 넥슨)

▲ 제주도 내에서 운영 중인 네오플 셔틀버스 (사진제공: 넥슨)
네오플 이인 대표는 12월에 진행된 ‘던파 페스티벌’ 현장에서 “제주도의 좋은 환경이 게임 개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넣으리라 예상한다”라며 “앞으로 네오플은 ‘네오플다운’ 신규 타이틀 제작에 돌입할 것이다. 장르 구분 없이 인디스러운 마인드를 토대로 세상에 없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네오플은 현재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기존작 외에도 ‘공각기동대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두 플랫폼에 대한 신작을 준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네오플이 ‘제주도’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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