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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와의 신뢰를 망치는 카센터의 나쁜 과잉 정비

다나와자동차
2015.03.26. 14:40:29
조회 수
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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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진혁] 한때 ‘운전은 한다. 자동차는 모른다’는 자동차 정비소와 관련된 카피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일부 남성 운전자를 제외한 대다수 운전자들은 이 카피에 공감했고, 꽤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기억한다. 이처럼 자동차 운전과 별개로 정비는 다수의 운전자들이 어려워하고 카센터에 전권을 일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쉽게 일반화하는 요즘에도 자동차 정비와 관련된 신뢰성 높은 정보를 얻기 힘든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자동차 정비를 하려면 전문지식과 전용공구, 부품이 필요하기에 일반 운전자들은 전적으로 정비소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운전자와 카센터는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안전과 직결된 자동차에 대한 정비를 일임함으로써 마치 내 차의 주치의처럼 카센터를 신뢰하는 것이다. 이는 카센터 역시 마찬가지.

 

다만, 현장에서 이러한 신뢰관계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이 보고되고 있고, 이른바 과잉 정비라 불리는 과도한 정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카센터에 대한 보도 역시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이는 운전자와 카센터의 신뢰관계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자동차 정비 서비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일례로 엔진오일과 에어클리너 교환을 위해 동네 인근의 정비소를 들렀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당시 리프트로 차를 들어 엔진오일 교환을 마친 정비사가 이곳 저곳을 점검하던 중 파워 스티어링 기어를 가리키며, 현재 오일이 새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임을 알렸었다. 갑자기 터치면 조향이 불가능하게 됨으로 당장 스티어링 휠 기어를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육안으로 검정 고무 부츠에 오일이 뭉쳐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오일이 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왜 부품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후 지인의 정비소에 들러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금 점검을 의뢰했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파워 펌프에는 이상이 없고 연결부위의 문제라, 결속을 단단히 하는 것으로 작업을 완료했다고 한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원래 조금씩 샐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위와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대다수 운전자들은 정비사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이를 통해 과잉정비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정비사의 판단에 따라 문제 해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정비를 과잉 정비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음에도 많은 비용을 들여서 수리했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비소와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많다.

 

때문에 자동차 정비에 대해 지식을 갖지 않은 대다수 운전자들은 정비소에 방문할 때 마다 과잉정비에 대한 불안과 의심을 갖게 된다. 때문에 반드시 정비해야 할 부분을 놓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일부 정비소의 그릇된 욕심으로 인한 과잉정비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 정비는 흔히 의료 행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아픈 증상은 동일할지라도 80대의 노인과 20대 젊은이에게 하는 처방이 다른 것처럼 자동차 정비 역시 차량의 컨디션이나 운용 계획,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 각기 다르게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잉 정비가 진행되는 만큼, 운전자는 정비사의 판단에 일임하지 말고, 스스로 관련 지식의 습득을 통해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옛 말처럼 자동차 정비 역시 아는 만큼 더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자동차 정비 상식은 사전에 습득해 두는 것이 좋음을 기억해두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 이진혁
‘모터리뷰’ 블로그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4년 연속으로 네이버 자동차 파워 블로그에 선정되었고, 한겨례 자동차 전문 객원기자 등 각종 기고를 통해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 : 다함께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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